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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 국제주심 중국 슈퍼리그로 !

  • 작성자 : 고양시축구협회
  • 조회 : 574회
  • 2020.12.02

 

 
 


[동아닷컴]

국제심판이자 K리그 심판으로 활동하는 고형진(38), 김희곤(35) 주심이 중국 수퍼리그와 FA컵 경기에 참가한다.
 

 

중국축구협회는 최근 KFA에 공문을 보내 두 심판의 중국 파견을 요청했고, 당사자의 동의를 받아 KFA는 파견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카타르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서부지역 경기에 참가했던 7명의 한국 심판 중 고형진, 김희곤 주심은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중국으로 이동했다.

중국 수퍼리그는 프로 1부리그에 해당하며, 두 심판은 10월 16일부터 11월 12일까지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올해 중국 수퍼리그는 대회 방식과 일정이 대폭 바뀌었다. 16팀을 두 개조로 나눠 7월부터 9월까지 리그전을 벌인뒤 두개조의 상위 4팀, 총 8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경기는 모두 중국 쑤저우에서 개최된다.

수퍼리그가 끝나면 두 심판은 이어서 열리는 중국 FA컵에도 참가한다. 중국 FA컵은 11월말에 재개돼 12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두 심판에게는 출전 경기당 3000달러(약 300만원)의 수당이 주어지며, 중국 체류기간과 귀국 후 자가 격리 기간까지 매일 300달러(약 30만원)의 일당도 지급된다. 항공료와 숙박도 제공된다.

고형진 심판은 “AFC 챔피언스리그 서부지역 경기를 무사히 잘 마치고 중국으로 왔다. 여기서도 숙소와 훈련장, 경기장 외에는 출입이 금지돼 있다. 현재 중국 수퍼리그와 FA컵에 초청된 외국 심판은 저희 두 명 밖에 없다. 아무래도 대회 막바지로 갈수록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외국 심판을 부른 것 같다. 중국 팬들의 관심과 열기가 워낙 높아 솔직히 부담은 되지만, 대한민국 심판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대회 마친 이후에는 ‘한국 심판 초청하길 잘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곤 심판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카타르에서 3주를 보내고, 중국에 와서는 열흘째 호텔에 격리중이다. 오랜 시간 떨어져 있다 보니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저도 아내와 첫돌이 갓 지난 아이가 무척 보고 싶다. 아내가 우스갯소리로 크리스마스에는 볼 수 있는 거냐고 묻는다. K리그 경기를 뛰지 못해 아쉽고, 어느 경기에 투입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한국 심판의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 다음에는 동료 한국 심판들이 더 많이 초청받을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 놓고 싶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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