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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축구의 힘… 3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별팀 모두 도대표 ‘우뚝’

  • 작성자 : 고양시축구협회
  • 조회 : 5511회
  • 2022.12.13
  •       

고양시 축구의 힘… 3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별팀 모두 도대표 ‘우뚝’ 

  • 기자명 이병우 기자 
  •  
  •  입력 2022.12.10 12:43
  •  
  •  수정 2022.12.10 13:31
  •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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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축구협회장기 동호인대회... 전연령대 전국대회 출전권 획득

지난달 양평에서 열린 ‘경기도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고양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고양시 30대 팀과 60대 팀은 우승하고, 40대 팀, 50대 팀, 70대 팀은 준우승을 차지한 덕택이다.

지난달 양평에서 열린 ‘경기도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고양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고양시 30대 팀과 60대 팀은 우승하고, 40대 팀, 50대 팀, 70대 팀은 준우승을 차지한 덕택이다.

30·60대 우승에 ‘종합 우승’까지  
생활스포츠로서 축구도시 증명   

       

[고양신문] 비록 8강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강호 포르투갈에 2 대 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국민들에게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선물을 안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고양시 축구계에도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도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고양시가 3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우승 혹은 준우승 성적을 거두는 경사가 일어났다. 지난달 12~13일, 19~20일 양평군 일원에서 진행된 이 대회에서 고양시 30대 팀과 60대 팀은 우승을, 40대 팀, 50대 팀, 70대 팀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종합점수에서는 고양시가 29점(우승 7점, 준우승 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31개 경기도 시군 중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광도 안았다. 

연령대별로 결승전에 오른 두 팀에게만 경기도 대표로 내년 전국 축구대회에 출전자격을 얻게 되는데, 고양시는 전 연령대에서 이를 이룩해낸 것이다. 거의 매년 경기도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가 열려 왔지만, 한 지자체가 전 연령대에서 전국대회 출전권을 ‘싹쓸이’ 한 경우는 고양시가 처음이다.

우선 60대 고양시 축구회는 5연승이라는 파죽지세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남양주팀에게 전반전에 먼저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두골을 몰아넣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조용철(64세) 감독은 “작년까지는 약한 팀과 가볍게 몸 풀듯이 연습경기를 했다. 그런데 올해는 강팀들과 전쟁을 벌이듯이 연습경기를 하다보니 실력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우승팀인 30대 고양시 축구회는 결승전에서 안양팀에 2대 1로 이겨 우승했다. 고등학교팀 축구감독이기도 한 최대훈(36세) 선수는 “남양주팀의 경우 준결승에서 만난 팀이 기권을 했기 때문에 오래 쉴 수 있었다. 그런데 저희 팀은 준결승 후 1시간 휴식만 취하고 결승전에 나가야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불리했다. 그런 가운데 이겼기 때문에 기쁨이 더 컸다”고 말했다. 

사실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았던 연령대는 70대 고양시 축구회였다. 작년 ‘경기도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우승했던 70대 고양시 축구회는 올해는 준우승에 그쳤다. 70대 축구회 최연장자인 이기영(79세) 사무국장은 “2017년에 우리 70대 축구회가 최전성기였다. 이 해 대한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 대통령배 생활체육 축구대회 등 2번의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조영선(71세) 감독은 경희중·고등학교, 경희대를 거쳐 조흥은행까지 오랜 선수 경력을 바탕으로 상당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천영걸(71세) 선수는 “70대 축구회에서 조영선 감독님의 지도력도 있지만 우리가 단합할 수 있는 것은 이은재 총무님의 재정적 기여도를 무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대훈(36세) 30대팀 선수, 김동인(41세) 40대팀 코치, 이용형(47세) 고양시축구협회 전무이사, 이기영(79세) 70대팀 사무국장, 조영선(71세) 감독, 권종철(59세) 고양시축구협회 회장, 조영철(64세) 60대팀 감독.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대훈(36세) 30대팀 선수, 김동인(41세) 40대팀 코치, 이용형(47세) 고양시축구협회 전무이사, 이기영(79세) 70대팀 사무국장, 조영선(71세) 감독, 권종철(59세) 고양시축구협회 회장, 조영철(64세) 60대팀 감독.

역시 준우승한 40대 고양시 축구회는 결승에서 수원팀을 만나 1대 2로 석패했다. 수원팀은 K리그1에서 은퇴한 선수도 있을 만큼 강팀이었다. 김동인(41세) 코치는 “40대는 모두 생업이 있어 단합이 쉽지 않은 연령대다. 모든 인원이 참여해 연습할 수 없는 여건에서도 처음으로 결승까지 오르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 외 50대 고양시 축구회는 결승전에서 수원팀과 맞붙어 4대 1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 ‘경기도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고양시가 전연령대에서 결승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권종철 고양시축구협회 회장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사실 고양시에는 고양시축구협회 소속의 상비군이 50대, 60대, 70대는 줄곧 있어왔지만 30대, 40대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없었다. 권종철 고양시축구협회 회장이 2020년 취임한 이후 30대, 40대 축구회를 창립시킴으로써 전 연령대 전국대회 출전권 획득의 토대가 닦인 것이다. 권종철 회장은 K리그 300경기 이상, 국제경기 100경기 이상 축구심판을 본 ‘그라운드의 포청천’이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 동아시아연맹 심판위원장을 역임하며 축구행정에서도 수완을 발휘했다. 

고양시 30대 축구팀

고양시 30대 축구팀

고양시 40대 축구팀

고양시 40대 축구팀

고양시 50대 축구팀

고양시 50대 축구팀

고양시 60대 축구팀

고양시 60대 축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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